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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IS 정하영 이효진 : Tukata

“사람의 노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 시대에 사람의 노동을 꼭 필요로 하는 ‘인형’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사람의 온기를 전하고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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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를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뚜까따’ (Tukata)의 공동대표 이효진(Left) , 정하영(Right) 이에요.

‘뚜까따’에서 각자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정하영 : 브랜드 운영 총괄 및 아트 디렉터를 겸하고 있어요.
이효진 :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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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변의 사물을 관찰하기 좋아해요. 천천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살아 숨 쉬는 생명체로 느껴질 때가 많아요.”

브랜드 ‘뚜까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정하영 : ‘뚜까따’ (Tukata)의 브랜드 네이밍은 태국어로 인형을 의미해요. 2013년 태국 치앙뚱 고아원 봉사활동을 계기로 인형은 우리 모두가 익숙히 알고 있고, 가장 흔한 오브제이지만,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오브제는 아니며 아이를 넘어 심리적으로 불안한 현시대 모든 이에게 필수 불가결한 존재임을 깨닫고 2016년에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어요. ‘뚜까따는 단순히인형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일상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것을 나타내며, 가장 가깝고 본질적인 것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소중함을 전달하는 브랜드를 의미해요.

모든 제품은 핸드메이드라고 들었어요. 특별히 공들이는 부분이 있다면요?

뚜까따인형은 수공예로 제작돼요.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노동 집약형 제조 기반인 인형 산업은 어느새 사양화되어 소외되었어요. 기계화와 자동 생산으로 인해 사람이 설자리가 없어지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인형을 정교하게 만드는 일은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의 노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 시대에 사람의 노동을 꼭 필요로 하는인형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사람의 온기를 전하고자 했어요.

뚜까따인형을 만드는 과정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어요. 일러스트레이터의 상상력과 패턴사, 숙련된 경험과 기술을 갖춘 재봉사, 꼼꼼한 솜 넣기, 한 땀 한 땀 손바느질 마무리 과정을 통해 완성돼요. 제품의 형태, 표정, 삐뚤삐뚤한 바느질에서 오는 차이는 각 상품의 고유한 특성으로 결품이 아니며 같은 상품이 나올 수 없는 핸드메이드의 특성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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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나 제품 디자인을 위한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마트, 식탁, 자연으로부터 받거나, 평소 갖고 있던 고민이나 걱정 또는 단순한 생각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얻기도 해요. 관찰했던 익숙한 사물들에뚜까따의 표정을 붙여보곤 하는데, 그러고 나면 익숙하고 평범했던 우리 주변의 사물들이 재미있고 특별한 존재로 다가오더라고요. 대체적으로 제품에 대한 영감은 특별한 계기나 사건보다는 평범한 주변의 사물로부터 얻는 것 같아요.

제품들이 다양한 얼굴을 갖게 된 이유가 있나요? ‘뚜까따’의 제품들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정하영 : 평소 주변의 사물을 관찰하기 좋아해요. 천천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살아 숨 쉬는 생명체로 느껴질 때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제품에 다양한 얼굴과 표정을 넣어 생명력 있는 존재로 표현하게 된 것 같습니다. ‘뚜까따는 제게 일상의 재발견이자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전달해주는 고마운 매개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삶을 한마디 단어로 표현한다면요?

정하영 : Life is Small S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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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비행과도 같다고 생각해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좋은 가치와 경험을 발견하기도 하고, 때론 한곳에 머물며 잠시 과거를 돌아보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예요.”

그렇게 표현한 이유가 궁금해요.

정하영 : 삶은 작고 소소한 물건과도 같아요. 겉보기에는 작고 소소하고 너무나 당연한 존재로 느껴져서 그것들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할 때도 많지만 일상의 물건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그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와 추억들이 있어요. 중요한 미팅 때마다 늘 저와 함께 하고 있는 미도리 브라스 펜 (Midori Brass Pen)은 때로는 듬직한 비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중요한 비밀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이렇듯 삶은 작고 소소한 물건들처럼 우리 곁에서 다양한 이야기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존재인 것 같아요.

세계를 여행하며 다양한 형태의 페이퍼를 수집한다고 들었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이효진 : 디자이너가 직업이다 보니 여행을 다니거나 좋은 브랜드를 마주할 때마다 습관처럼 전단지 (Flyer)를 집어 드는 것 같아요. 간혹 머리가 복잡할 때마다 차곡차곡 쌓아둔 것들을 꺼내 보곤 해요. 온라인 환경에만 갇혀 있기 쉬운 요즘, 모니터 화면에서는 접할 수 없는 종이의 감촉, 향기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다닐 때 느꼈던 감정들을 상기시키는 하나의 수단이기도 하고요.

그런 삶을 한마디 단어로 표현한다면요?

이효진 : Life is Fl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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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표현한 이유가 궁금해요.

이효진 : 삶은 비행과도 같다고 생각해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좋은 가치와 경험을 발견하기도 하고, 때론 한곳에 머물며 잠시 과거를 돌아보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예요. 어떻게 보면 누군가에게는 쓸모없고, 가치 없어 보이는 전단지가 저에게는 지속적인 비행을 하게 하는 수단이기도 하고, 끊임없는 영감을 주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요?

좋은 삶이란 여유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실천하는 삶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바쁜 삶 속에서 내 주변에 존재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 그 존재의 이유와 의미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아요. 하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사물들을 하나씩 관찰하다 보면 나와 사물의 관계가 단지 둘만의 관계 속에 있지 않으며,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누군가의 땀과 노력에 의한 결정체라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정하영 Jung Hayeong
아트 디렉터 Art Director
www.tukata.kr
mail@tukata.kr
@yayahy / @tukata.kr

이효진 Lee Tyodi Hyojin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Art Director
www.tukata.kr
mail@tukata.kr
@tyodi / @tukat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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